■ 주유소 고객들, 디테일한 세차 서비스 선호도 높아져

■ 초벌 세차 단계에선, 다각도 고압 분사로 만족도 향상

■ 버블 폼 단계 추가하면 시각적 효과와 수익 둘 다 잡는다

요즈음 자동세차기에는 주유소 경영자들이 잘 모르는 고급 기능이 다수 탑재돼 있다. 주유소들이 지나쳤던 자동세차기의 기능만 잘 활용해도 고급 부가 서비스로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다. 꼼꼼한 고압 세척 과정으로 인한 초벌 세차, 나눠져 있는 세제 칸을 이용한 이중 세제 분사와 유리막코팅, 드라이 왁스를 활용한 마무리 작업 등이 그 예시다.

그러나 이런 고급 기능을 활성화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얻으려면 충분한 홍보가 이뤄져야 하고 고객들의 세차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야 한다. 그래서 회사 차량이 많은 오피스 밀집 지역, 소비 수준이 높은 도심지, 고급 승용차가 많은 지역일수록 효과가 더욱 증가한다. 다양한 자동세차기 기능을 활용해 기존과 다른 세차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요금 인상과 신규 고객 확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자.

‘예비 세척’으로 수월한 초벌 세차

자동세차기에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 세차 기능은 고압 분사, 버블 분사, 브러시 세척, 헹굼 단계 정도다. 만약 초벌 세차를 하고 싶은데 인건비가 부담스럽다면 세차기 추가 옵션을 선택해 보완할 수 있다. 그 기능 중 하나를 소개해 본다면 ‘고압 예비 세척 세정’ 단계다.

물론 기존 주유소의 세차기에도 고압수를 분사해 주는 예비 세척 단계는 있다. 그러나 옵션으로 추가하는 고압 예비 세정 기능은 승 · 하강식 고압 분사를 이용해 차량 경사면을 인식해 노즐 각도 제어가 가능하다. 인력을 사용해 고압건으로 구석구석 세차기가 닿지 않는 부분을닦아 주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초벌 단계에서 차량 겉면에 붙은 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세제 도포 없이도 1차로 세정 효과를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이런 기능을 가진 세차기는 일반 터널식 자동세차기에 비해 조금 더 섬세한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 500만원~1,000만원 가량 더 가격대가 높다.

‘하나에프엠케이’ 세차기 관계자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초벌 세차를 진행했던 주유소들이 세차기를 이용해 서비스를 보완하고 있다”며 “강력하고 섬세한 고압 분사 구조가 장착된 세차기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2,000원 정도 세차 비용을 올려서 받으니 인건비는 줄어들고 수익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